어제 서랍 정리하다가 발견한 오래된 충전기들만 해도 대체 몇 개인지...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이 결국 어디로 가는지 궁금했어요. 전자폐기물 시장이 올해만 해도 40억 달러가 넘는대요! 더 놀라운 건 5년 후면 75억 달러까지 커진다는 거죠. 이게 다 우리가 버리는 전자제품 때문이라니, 정말 어마어마하지 않나요?
제가 지난 10년간 전자폐기물 관리 분야에서 일하면서 봐온 경험을 나누고 싶어요. 특히 우리 집에서 나오는 전자폐기물의 종류와 이걸 어떻게 제대로 처리해야 하는지 말이죠.
우리 집에서 나오는 전자폐기물,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리 집에서 나오는 전자폐기물은 크게 네 종류로 나눌 수 있어요.
첫째는 '온도교환기기'라고 불리는 것들이에요. 냉장고, 에어컨, 정수기 같은 것들이죠. 이런 제품들은 냉매가 들어있어서 그냥 버리면 안 돼요. 지난 여름에 우리 집 에어컨을 버릴 때 알게 됐는데, 냉매 때문에 특별 처리가 필요하더라고요.
두 번째는 '디스플레이기기'예요. TV, 모니터, 노트북, 내비게이션처럼 화면이 큰(100㎠ 이상) 기기들이 여기 속해요. 우리 집에 쓰지 않는 TV가 두 대나 있는데, 이것도 그냥 버리면 안 되겠죠?
세 번째는 '통신·사무기기'인데요. 컴퓨터 본체, 프린터, 복사기, 팩스, 스캐너, 핸드폰 같은 것들이에요. 작년에 오래된 프린터를 버리려고 했는데, 어디에 버려야 할지 몰라서 한참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마지막으로 '일반 전기·전자제품'이 있어요. 세탁기, 전자레인지, 밥솥, 선풍기, 청소기, 믹서기 같은 일상에서 자주 쓰는 제품들이죠.
지난해 제가 조사해 봤더니, 보통 4인 가족은 집에 20~30개의 전자제품을 갖고 있고, 매년 2~3개씩 버린다고 해요. 특히 요즘은 스마트폰 같은 작은 기기들을 자주 바꾸다 보니 전자폐기물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리튬 배터리, 왜 특별 관리가 필요할까?
리튬 배터리는 정말 여러 곳에 숨어 있어요. 스마트폰, 노트북은 물론이고 보조배터리, 무선 이어폰, 심지어 휴대용 선풍기에도 들어있죠! 그런데 이 배터리들, 그냥 버리면 진짜 위험해요.
한번은 제가 재활용 센터에 방문했을 때 직접 목격한 일이 있어요. 누군가 리튬 배터리를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렸는데, 그게 압축되는 과정에서 불이 나서 큰 사고가 날 뻔했어요! 정말 아찔했죠.
리튬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관하려면 몇 가지 규칙이 있어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고, 온도는 25℃ 이하, 습도는 60% 이하로 유지해야 해요. 그리고 배터리를 쌓아두면 안 되고, 충전량은 30~50% 정도만 유지하는 게 좋아요.
버릴 때는 절대 일반 쓰레기통에 넣으면 안 돼요! 동네 주민센터나 폐건전지 수거함에 따로 버려야 해요. 정말 중요한 거니까 꼭 기억해 두세요!
2025년, 전자폐기물 재활용 정책이 어떻게 바뀌었나?
올해 전자폐기물 재활용 정책에 큰 변화가 있었어요. 환경부가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를 거의 모든 전기·전자제품으로 확대했거든요. 내년부터는 기존 50종에서 훨씬 더 많은 제품들이 이 제도에 포함된대요.
특히 보조배터리나 휴대용 선풍기 같은 것들도 이제 재활용 대상이 됐어요. 이렇게 되면 연간 7만 6천 톤의 자원을 다시 쓸 수 있고, 돈으로 따지면 2천억 원이 넘는 이익이 생긴대요! 대단하지 않나요?
다만 병원에서 쓰는 의료기기나 군대에서 쓰는 군수품은 이 제도에서 빠졌어요. 감염 위험이나 기밀 유지 때문이죠.
지난달에 제가 환경 세미나에 참석했는데, 이 새로운 정책이 재활용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열띤 토론이 있었어요. 이제 우리 소비자들도 더 많은 종류의 전자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게 된 거니까 좋은 변화인 것 같아요!
이건 재활용이 안 된다고요?
모든 전자제품이 다 재활용되는 건 아니에요. 몇 가지는 재활용이 정말 어렵거나 불가능해요.
- PVC 제품, FRP, 공업용 플라스틱: 이런 소재로 만든 부품들은 재활용하기가 너무 까다로워요.
- CD, 카세트·비디오 테이프: 이런 구식 미디어 저장 장치는 재활용이 불가능해요.
- 깨진 폐형광등: 수은 등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특별 처리가 필요해요.
- 페인트 통, 오일이 묻은 캔: 이물질이 묻어있는 금속 부품은 재활용이 어려워요.
이런 재활용 불가 품목들이 다른 것들과 섞여 들어오면 선별하는 데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어요. 그래서 우리가 미리 구분해서 버리는 게 정말 중요해요!
전자폐기물, 이렇게 버려주세요
자, 이제 전자폐기물을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알아볼까요?
대형 가전제품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같은 건 새 제품 살 때 판매자가 무료로 수거해 가요. 아니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대형폐기물 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면 돼요. 제가 지난번에 냉장고 바꿀 때 새 제품 배달하러 온 분이 옛날 냉장고도 그냥 가져가 주셨어요. 정말 편하더라고요!
소형 가전제품
전기밥솥, 믹서기, 선풍기, 라디오, 노트북, 스피커 같은 건 소형가전 무료 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면 돼요. 올해부터는 와이파이 공유기, 셋톱박스, 각종 어댑터까지도 이 서비스로 수거한대요. 저도 얼마 전에 안 쓰는 소형가전들을 한꺼번에 모아서 내다 버렸는데, 생각보다 쉽더라고요.
휴대폰
휴대폰은 좀 특별해요. 배터리를 분리하지 말고 본체와 충전기를 함께 새 제품 살 때 대리점에 주면 돼요. 아니면 소형가전 분리배출 방법을 따라도 되고요. 제 경험상, 대리점에 주는 게 가장 편해요.
배터리 내장 제품
배터리가 내장된 제품은 조심해야 해요! 화재 위험이 있어서 동 주민센터나 폐건전지 수거함에 따로 버려야 해요. 제가 재활용 컨설팅할 때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에요. 리튬이온 배터리가 잘못 분류되면 화재가 날 수 있거든요. 실제로 몇몇 재활용 시설에서 그런 사고가 있었어요.
지속가능한 소비, 함께 만들어요
전자제품을 올바르게 재활용하는 건 단순히 환경 보호만이 아니라 귀중한 자원을 다시 쓰는 중요한 일이에요. 내년부터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가 확대되면서 우리 소비자의 역할도 더 중요해졌어요.
재활용 가능한 전자제품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해서 올바르게 버리면, 자원도 아끼고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어요. 특히 소형가전 무료 수거 서비스는 정말 편리하니까 적극 활용해보세요!
다음에 전자제품 살 때는 수명주기나 재활용 가능성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수리하기 쉽고 재활용이 잘 되는 제품을 고르는 것도 지속가능한 소비의 한 방법이에요.
여러분의 작은 노력이 모이면 정말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어요. 오늘부터 전자폐기물 재활용에 동참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구도 좋아하고, 우리 미래도 좋아할 거예요!
키워드: 전자폐기물 분리배출, 리튬배터리 안전관리,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소형가전 무료수거, 전자제품 재활용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공유해 주세요. 혹시 전자폐기물 처리에 관한 다른 질문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댓글 쓰기